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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코리아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작성일| 2017-08-24 15:51:25 조회수| 931

 

아침저녁 날씨가 선득해졌다. 8월 초 입추가 지났고 어제 처서였으니 당연히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기운이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자연의 섭리를 거슬릴 수 없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절기를 잘 지키며 살아왔다.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번갈아 괴롭히던 여름이 서서히 떠나가고 살기 좋은 가을이 저만치에서 손짓을 보내고 있다. 서울경마장에 가을 축제의 계절이 다가온다. 작년 9월 11일 첫 대회를 창설해 성공적으로 끝냈던 국제경주 ‘코리아컵’ 제2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참여했던 국가 모두 다시 도전하는데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작년보다 많은 경주마가 등록을 신청했다. 외국에서 ‘코리아컵’이 아주 흥미 있는 경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국제대회치곤 상금규모가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다만 주최국의 한국 경주마가 손쉬운 상대라는 점이 끌리는 대목일 수 있다. 아무튼 최종 엔트리는 한국마사회에서 결론을 내겠지만 ‘코리아컵’에 5개국 21두가 등록을 마쳤고, ‘코리아 스프린트’에 7개국 26마리가 등록했다. 대성황이다.

 

딱 한 번 치룬 국제대회가 경마선진국들에 매력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한국경마가 그만큼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주 당 16마리가 출전할 수 있는 두 대회 등록마가 대거 몰려든 것은 좋은 징조다. 어떻게 선별해 경주의 질을 높이면서 신청누락마의 기분도 맞춰 줄 수 있는가는 한국마사회의 몫이다. 물론 선별 기준은 미리 정해져 있다. 다만 작년처럼 임박해서 출전 취소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선발 기준에서 가장 우선에 두는 것은 경주마의 국제 레이팅을 본다. 수준을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를 우선 선발한다. 다음은 대상경주에서의 입상 횟수를 선발의 조건으로 하고, 마지막으로 경주마의 최근 5회 성적을 본다. 부진마가 들어오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최근 성적에 엄격해야 한다. 세 가지 조건에 적합하다 해도 대회 당일까지 변심하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내부 선발이 끝나면 당사자에게 다시 확인을 굳건히 한 후 1차 등록마로 한국마사회는 발표한다. 8마리가 외국 경주마에게 게이트가 돌아가면 나머지 8마리는 서울, 부산경주마들이 게이트에 들어서게 된다.

 

딱 한 번 대회를 치렀는데 출전국들이 다시는 한국경마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면 그야말로 한국경마는 바닥으로 추락하는 꼴이 됐을 텐데 다행히 참가국 모두 재도전에 열화 같은 성원을 보냈다. 이제부터 문제다. 네 번째 선발의 요건으로 구색을 맞추는 것인데 이를테면 출전 의사를 밝힌 국가들 중 어느 한 국가도 제외하지 않고 고루 선정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어느 나라의 경주마가 수준미달일 때 참으로 한국마사회는 골머리를 앓게 된다. 첫 대회에서 일본중앙경마 소속 경주마 두 마리가 우승과 준우승을 월등한 착 차로 챙겨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선상의 접전이 박빙으로 이뤄져 대회가 더욱 빛나길 바란다.

 

작년 대회에서 상금을 쓸어 간 일본이 가장 많은 경주마를 등록신청을 했다. 거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해볼 만 한 적수들이라 더욱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으니 너도나도 덤벼들었지만 네 번째 선발조건 때문에 많이 추려 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는 운송 거리가 멀뿐 아니라 상금의 규모가 크지 않아 A급 경주마를 보내기에는 그렇고, 약간 처지는 경주마를 보내자니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대회라 저울질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아시아권의 싱가포르, 홍콩, 일본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조건을 갖춘 대회다.

 

제2회 ‘코리아컵’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려면 팬들의 성원이 우선돼야 한다. 기껏 고생 고생해 성사시켰는데 팬들이 외면한다면 그야말로 동네경마로 전락할 수 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9월 3일, 10일, 17일 3주간 일요일은 서울경마장 입장을 무료화 한다. 성공적인 제2회 국제경주를 치르기 위한 팬서비스 차원에서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을 부탁드리는 의미가 가장 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국경마의 현주소를 다시 확인할 수 계기가 되겠다. 한국마사회의 등록마 확정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코리아레이스에 외국경마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블로거 ‘사랑과 꿈’님께 양해와 부탁을 드려 21마리의 ‘코리아컵’ 등록마 가운데 출전 가능마 9마리와, ‘코리아스프린트’ 26마리 중 출전 가능마 9마리를 미리 추린 경주마 프로필을 제공 받았다. 2주후 펼쳐질 두 대회에 참고자료가 됐으면 한다. ‘사랑과 꿈’(사랑과꿈 BLOG// http://blog.naver.com/ljk2109)’님께 다시 깊이 감사드린다.

 

“코리아컵 외국 출전마

파파샷(PAPA SHOT)5세(거) 미국

부 Distorted Humor 모 Mindy Gold 외조부 A.P. Indy

22전 7승, 2위 4회, 3위 4회 $232,612

2017년 성적 7전 2승, 2위 2회, 3위 3회

중급 이하의 경주만 뛰어온 중급 수준의 경주마. 눈여겨볼 필요 X

서킷랜드(CIRCUIT LAND)6세(거) 홍콩

부 Mizzen Mast 모 Storm Dove 외조부 Storm Bird

18전 2승, 2위 4회, 3위 6회 £482,078

2017년 6전 2위 2회, 3위 3회

18전중 17회를 잔디주로에서 뛰었던 경주마. 잔디에서 뛰던 경주마가 무거운 한국의 모래주로에서 과연 얼마나...

알레앙리(ALLEZ HENRI)6세(거) 프랑스

부 Footstepsinthesand 모 Macotte 외조부 Nicolotte

42전 4승, 2위 5회, 3위 7회 £170,305

2017년 8전 2위 2회, 3위 2회

잔디주로 22회, 인공주로 20회 출전. 수득한 상금규모로 보면 우리나라 일반경주에 나가도 안될것 같은...

다이완세노라(DIWAN SENORA)4세(수) 프랑스

부 Youmzain 모 Kiss Senora 외조부 Chichicastenango

15전 1승, 3위 1회 £40,242

2017년 6전을 뛰어 착순권 한번 없는 성적. 왜 원정오는지 이해할수 없음.

니무르(NIMR)4세(거) 프랑스

부 Shamardal 모 Riberac 외조부 Efisio

14전 5승, 2위 3회 £125,119

2017년 8전 3승, 2위 2회

잔디주로 7회, 인공주로 7회씩 출전. 인공주로 성적(7전 4승)이 더 좋았음. 수득상금으로 보면 중급정도의 경주마로 볼수 있음.

스키페리아(SKIPERIA)6세(암) 프랑스

부 Gold Away 모 Lerina 외조부 Priolo

53전 7승, 2위 6회, 3위 7회 £149,118

2017년 성적 8전 2승. 터프 28회, 인공주로 25회 출전.

맥시멈아우렐리우(MAXIMUM AURELIUS)4세(거) 프랑스

부 Showcasing 모 Feld Marechale 외조부 Deputy Minister

15전 4승, 2위 3회, 3위 2회 £120,556

2017년 2전 2위 2회. 모든 경주를 잔디에 출전.

런던타운(LONDON TOWN)4세(수) 일본

부 Kane Hekili 모 Fairy Banyan 외조부 Honour and Glory

19전 6승, 2위 3회

2017년 6전 2승, 2위 1회

올해 SAGA KINEN(G3, 지방경마장 경주), ELM STAKES(G3) 우승, ANTARES STAKES(G3) 2위. 더트 1700미터의 엘름스테이크스를 1분 40초 9에 주파.

3세 여름 이후엔 중거리 이상을 뛰고 있으면 주로 1700~2000미터를 뛰었음.

코리아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크리솔라이트(CHRYSOLITE)7세(수) 일본

부 Gold Allure 모 Chrysoprase 외조부 El Condor Pasa

34전 8승, 2위 12회, 3위 1회

2017년 3전 1승, 2위 2회 지방경마장의 G2경주인 DIOLITE KINEN 우승, HEIAN STAKES(G3), 제왕상(지방경마장 G1) 2위로 올해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

게다가 코리아컵에서 크리솔라이트의 기승예정 기수는 일본의 전설적인 기수 다케유타카!!!

코리아컵에서 런던타운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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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프린트 외국 출전마

다니엘(DANIEL)7세(거) 싱가폴(뉴질랜드산)

부 GUILLOTINE 모 TINA 외조부 DANASINGA

38전 8승, 2위 5회, 3위 3회

2017년 12전 1승. 올해 1200미터에 4번 출전해서 모두 1분 10초대를 뛰었음. 한번 잔디 1200미터에 출전했을때는 1분 09초대. 그 외는 인공주로.

레이저스톰(LASER STORM)7세(거) 싱가폴(뉴질랜드산)

부 LUCKY OWNERS 모 MISS IVANOVIC 외조부 REENACT

35전 9승, 2위 4회, 3위 1회

2017년 15전 1승, 2위 2회, 3위 1회. 올해 1200미터 인공주로에 5번 출전해 1분 10초~1분 12초대를 뜀. 잔디주로 1200미터는 1분 08초~1분 09초대.

윔블던(WIMBLEDON)6세(수) 싱가폴(호주산)

부 SNITZEL 모 DITAS 외조부 DON EDUARDO

32전 7승, 2위 10회, 3위 6회

2017년 7전 2승, 2위 1회. 올해 1200미터의 인공주로기록은 1분 10초대, 잔디주로는 1분 08초~09초대

고든로드바이런(GORDON LORD BYRON)9세(거) 아일랜드

부 BYRON 모 BOA ESTRELA 외조부 INTIKHAB

77전 16승, 2위 13회, 3위 10회 £1,815,680

2017년 10전 1승, 2위 2회. 77전을 치른 9세의 백전노장의 경주마. 잔디에서 많이 뛰었지만 인공주로도 뛰어본 경험이 9회나 있음. 거의 대부분 단거리만 뛰어온 전문 스프린터.

올해도 아일랜드의 Greenlands S.(G2) 우승이 있음. 무시할수 없음.

다운포스(DOWNFORCE)5세(거) 아일랜드

부 FAST COMPANY 모 SPINNING RUBY 외조부 PIVOTAL

16전 5승, 2위 1회, 3위 1회 £71,801

2017년 3전 1승. 인공주로 출전이 2회가 있지만 그 외는 잔디주로. 모래주로적응이 관건.

더트루스오어엘스(THE TRUTH OR ELSE)5세(수) 미국

부 YES ITS TRUE 모 LAKENHEATH 외조부 COLONIAL AFFAIR

31전 6승, 2위 4회, 3위 7회 $603,142

5전 1승, 2위 1회, 3위 1회

단거리 경주에 출전하는 스프린트형의 경주마이고 가끔 그레이드 경주에도 출전하지만 주로 중급의 스테이크스에 출전하는 정도의 능력치. 1200미터는 1분 09초대의 기록.

시티머니(CITY MONEY)5세(수) 프랑스

부 ELUSIVE CITY 모 PEACHMELBA 외조부 THEATRICAL

18전 3승, 2위 5회, 3위 1회 €146,750

2017년 5전 1승, 2위 1회

단거리만 뛰어온 스프린트형. 잔디에서 거의 대부분의 경주를 치러서 모래주로 적응이 될지...잔디 1200미터 기록은 1분 11초대 전후.

그레이스풀립(GRACEFUL LEAP)7세(수) 일본

부 Gold Allure 모 Rabbit Foot 외조부 Seeking the Gold

36전 8승, 2위 8회, 3위 2회

2017년 4전 0승, 3위 1회

더트 단거리만 뛰어온 경주마이긴한데 2014년부터는 1400미터만 계속 뛰어왔음. 1400미터 기록이 1분 22초대~1분 28초대로 편차가 심함. 예전에 뛴 1200미터는 1분 11초대전후.

럭키이어(LUCKY YEAR)6세(거) 홍콩

부 Holy Roman Emperor 모 Natural Lil 외조부 Naturalism

22전 8승, 2위 2회, 3위 3회

2017년 5전 1승.

잔디 1200미터기록은 1분 08초대~11초대. 잔디만 뛰었던 경주마라 모래주로 적응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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