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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통령배

작성일| 2018-11-02 15:16:42 조회수| 630

 

“8년 전 이맘때쯤 한국 축구계는 '보물' 같은 유망주가 나타났다며 전에 없이 흥분했다. 손흥민(26)이었다. 그는 2010년 10월 만 18세 3개월 나이로 함부르크SV 1군에 데뷔했고, 두 경기 째에 첫 골을 터뜨렸다. 100년 넘는 함부르크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제2의 차붐'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고, 현재 몸값 1000억 원이 넘는 선수로 성장했다. 차범근(19골)을 제치고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을 세운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2018년 10월, 8년 전과 같은 흥분과 기대감이 다시 감돌고 있는 것은 한국의 10대 선수가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에서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10월 31일 만 17세 8개월 12일 나이의 소년 이강인. 이강인은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 것 뽐내고 후반 38분에 교체된 후 호평을 받았다. 그는 여러 기록을 한꺼번에 세웠다. 한국인으로는 가장 어린 나이로 유럽 1군 경기에 데뷔한 선수가 됐고,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아시아 국적 1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구단 최연소 1군 출전 외국인 선수란 기록까지 썼다.”

손흥민을 이어 새롭게 탄생을 알린 이강인은 한국축구의 내일을 밝게 해 줄 재목이다. 한국선수의 세계로의 진출은 선수 개인의 성장도 성장이지만 앞서 한국스포츠를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한국산 경주마가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든 것도 향후 한국경마의 발전에 뒷받침이 될 수 있듯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2018 그랑프리에서 올해 국산, 외산 그리고 서울, 부산을 막론한 최강마가 탄생한다면 이번 대통령배에서는 올해 서울, 부산 통틀어 국산 최강마가 탄생한다. 2004년 창설된 이래 명마들을 많이 배출했으나 유난히 강했던 명마로는 ‘당대불패’와 ‘트리플나인’을 떠 올릴 수 있다. 서울, 부산 오픈 대상경주로 바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내리 3년간 당대불패가 대통령배에 출전하면 펄펄 날 듯이, 그 뒤를 이어 2015년부터 지난해 제14회까지 당대불패와 똑 같이 3연패를 거머쥔 ‘트리플나인’은 이번에 4연패의 신기록을 세우려고 도전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지금까지도 대통령배가 다가오면 대통령보다 먼저 떠올려지는 명마 ‘당대불패’와 ‘트리플나인’.


일요일에 국산마 그랑프리격인 제15회 대통령배가 열린다. 한국축구에 이강인 같은 혜성도 나타나야하겠지만 그보다 손흥민 같은 걸출한 선수가 쉽게 한국축구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도 더욱 중요하다. 대통령배에 최강의 국산마마의 탄생뿐 아니라 국산명마의 존속에도 의미를 둬야한다. 일 년을 기다렸다가 맞는 만큼 장래가 촉망되는 신성들도 즐비하게 도전했고, 인코스에서 출발하는 2트리플나인(국 수 6세 29전/13/11 임성실)은 과연 지존의 자리를 한 해 더 지켜갈 것인가에 관심이 높아지겠다. 기대 이상의 경주를 볼 수 있겠다. 얼마 전 펼쳐졌던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배 보다 더 난해한 난타전까지 예고된다.

 

일요 제9경주에 2000m장거리로 펼쳐진다. 서울경마장에 들어서면 떨어진 각색의 낙엽이 즐비하게 깔려서 올 한 해도 다갔다는 기분이 들겠지만 최고의 축제만큼 늦가을의 스산함을 녹여 줄 열기가 대단하겠다. 최고의 상금을 걸고 펼쳐온 만큼 최강의 국산 명마 발굴의 무대로 자리를 굳힌 대통령배가 지난해 14회는 출전마가 단출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게이트를 꽉 채운다. 작년처럼 2트리플나인의 위용에 서울경주마들이 주눅이 들지 않으며 아홉 마리가 씩씩하게 도전한다. 작년 부산 19조에서 ‘파워블레이드’가 도전했던 것과 같이 이번엔 14엑톤블레이드(국 수 세 11전/6/3 다실바)로 파트너를 바꿔서 부산19조는 변함없이 숙명적인 동반 출전을 준비한다.

이쯤에서 대통령배가 오픈 대상경주로 전환한 2010년 이래 단 한 번도 서울경주마가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겠다. 과연 올해에는 출전 마릿수에서 앞서는 서울경마장에서 9년 만에 우승마가 나올 수 있을 런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안쪽에서 가장 빨리 출발 조건을 갖춘 1마스터윈(국 수 3세 12전/4/3 조인권)과 언제나 앞장에 나서는 3가속불패(한 수 6세 24전/9/3 박태종)와 6라이언룩(국 수 4세 11전/5/1 안토니오), 세 마리가 건너편 직선주로가 끝나고 3~4코너 돌아들 지점까지는 선두권에서 열심히 경주를 끌어주겠다. 선두권 가까이에서 따라붙을 7강토마(국 수 3세 9전/6/2 장추열), 14엑톤블레이드, 그리고 2트리플나인이 4코너를 돌아 나오면서 선두권을 해체하려 들겠다. 맨 후미에서 경제적으로 안쪽 자리를 차지하고 딸랑거릴 5월드선(한 수 3세 11전4/1 최시대)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접어들면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추입을 시도한다면 멋진 뒤집기를 다시 볼 수 있겠다.

 

1마스터윈의 버티기 작전과 2트리플나인과 14엑톤블레이드의 선입작전과 5월드선의 추입작전 가운데 승운이 어느 작전의 손을 들어 줄 것인가에 따라 결론이 날 수 있겠다. 복병들이 즐비하지만 서울경주마 가운데 잠재력을 아직 다 드러내지 않은 7강토마를  팬들을 깜짝 놀라래줄 복병마로 지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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