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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코리아컵 일본말이 없다

작성일| 2019-08-28 09:19:06 조회수| 717

 

2016년 야심차게 첫 회를 치른 코리아컵 대상경주가 어느새 네 번째를 맞는다. 오는 9월 8일 일요일에 펼쳐진다.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코리아컵에서 일본을 배제했다. 1, 2, 3회 내리 참여해 우승을 독식하면서 경주의 격을 높였던 일본을 이번에는 배제했다. 이유를 딱히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의 국민정서가 이를 허락 치 않을 것을 간파한 마사회의 조치겠다. 아베 정권의 무논리한 경제 침략에 공분한 국민의 정서가 일본경주마가 들어와 ‘코라아컵’을 들어 올리는 꼴은 못 보겠다는 분위기에서 비롯됐겠다. 이걸 잘못 했다,라고 하면 바로 매국노로 몰릴 수 있을 만큼 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그런 이유로 제 4회 코리아컵 국제대상경주 창설 후 처음으로 비로소 우승컵이 주최국 한국경마에 돌아올 공산이 커졌다.

일본은 2016년 코리아컵 제1회부터 2회까지는 두 마리씩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싹 쓸어갔고, 작년 3회에는 한 마리가 도전해 우승을 가져가면서 두각을 보였다. 첫 회  우승마 '크리솔라이트(일 수 6세 1분 52초 3 후지이)'와 준우승을 했던 '쿠리노스타오(일 수 6세 미유키)'에 10마신 대차로 당시 국산 최고마였던 '트리플나인(국 수 4세 파울로)'이 3위로 들어오면서 국산마의 수준을 운집한 팬들 앞에서 확인 시켰다. 이듬해 역시 일본 '런던타운(일 수 4세 1분 50초 7 이와타)'이 우승의 바통을 이어받았고, 두 번씩이나 출전한 '크리솔라이트'는 준우승을 챙기면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돌아갔다. 작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들러리를 섰던 그 외 참가 국가들 역시 주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경주마의 높은 벽을 뛰어넘지 못한 채 쳐다 만 봤다. 2회 때 우승마 '런던타운(일 수 5세 1분50초6 이와타)'이 연패를 거머쥐어 일본경주마가 ‘코리아컵’에서 삼연패를 거뒀다.

그랬던 코리아컵이 이번 제4회에서는 일본말을 배제했으니 당연히 격이 낮은 그 외 외국경주마들 보다는 훨씬 수준이 높아진 한국경마가 유리하겠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두고 올 초에는 두바이월드컵 파이널까지 갔던 '돌콩(미 수 4세 1분53초2 안토니오)'이 얼마 전 원기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일본 강자들이 빠진 틈새를 노려 강공을 펼친다면 ‘코리아컵’ 첫 우승을 한 번 노려볼 수 있겠다. ‘크리솔라이’와는 거꾸로 준우승에서 우승으로 달려 갈 수 있겠다. 함께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5마리의 한국 대표들도 언제든지 한방을 날릴 수 있어 격전을 피할 수 없겠다. 선두에 나서면 1800m쯤은 거뜬히 돌아갈 수 있는 '청담도끼(미 수 5세)‘의 용호상박이 될 것으로 예측 된다.

 

결국 서울, 부산경마장 각기 세 마리씩 여섯 마리 안에서 우승마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실상 1, 2회 대회 때는 국산마들이 착차가 대차로 났으나 그나마 3위라도 건져냈지만 이번에는 '뉴레전드(한 수 4세)'딱 한 마리 외 다섯 마리의 대표마들이 조교만 한국에서 시킨 미국산마들이다. 엄격히 따져 같은 외제 말들을 어느 나라에서 더 조교를 잘 시켜 훌륭한 경주마를 만들어 냈는가를 가늠하는 기회가 되겠다. 한국조교사의 힘과 외국조교사들의 기술이 겨루는 게임이기도하다. 곁들여서 한국기수들과 외국기수들과의 기량도 한눈에 가려 볼 수 있어 국제경주를 치르면 많은 상금이 지불되지만 경마의 진수를 맛 볼 수 있겠다.

결국 제4회 코리아컵은 미국에서 세마리, 영국에서 두 마리, 홍콩에서 한 마리 총 여섯 마리와 한국 대표 여섯 마리가 맞붙을 예정이다. 이미 발표된 한국마사회의 1차 등록 선정내역을 살펴보면 그렇다. 물론 2차 등록까지 확인을 해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어느 때보다 젊은 경주마들의 경주를 볼 수 있겠다. 일본이 참가했을 때 역시 그들의 잔치가 예고됐던 것처럼 이번 대회도 윤곽이 들어난 대결로 예고된다. 서울, 부산경마장 경주마들이 한 수위의 기량을 마음껏 뽐 낼 수 있겠다. 빼어난 순발력을 갖춘 '청담도끼'와 '킹오브글로리(미 거. 4세)'가 경주를 주도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집요하게 따라붙을 '돌콩'과 '백문백답(미 거 4세)'의 역습이 날카롭겠다. 다시 압축하면 '돌콩'의 역습인가, '청담도끼'의 버티긴가. 두 마리가 모두 마생을 건 우승격돌이 ‘코리아컵’의 백미가 되겠다.

 

창설 4년 ‘코리아컵’에서 한국 대표마가 멋지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려는 팬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겠다. 가을의 문턱에서 펼쳐지는 한국 최고 상금의 ‘코리아컵’이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제적으로 이름난 대상경주로 서는 그날까지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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