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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25기 신예들, 벨로드롬을 흔들다. '슈퍼루키' 임채빈 데뷔전서 우수급 결승 1위

기사입력| 2020-01-09 18:16:59
'슈퍼루키' 임채빈(맨 왼쪽)이 데뷔전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 25기 신인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기회가 왔다. 지난해 12월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21명의 신인들이 3일부터 데뷔전을 갖고 실전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신인들은 경륜훈련원 성적을 토대로 평균 득점 1∼4위까지는 우수급, 5∼21위까지는 선발급에 배정을 받아 데뷔 무대를 치르고 있다. 한편 훈련지는 김포가 6명, 수성이 4명으로 최근 신생팀에 합류가 많아졌고 강팀 동서울과 세종은 25기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기량 검증이 안됐지만 지난해 1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광명 시범경주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데뷔전을 통해 드러난 전력으로 봤을 때 충분히 등급별 기존 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25기 슈퍼루키 임채빈과 국내 도로 사이클 강자 장경구의 인기에 가려진 숨겨진 옥석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수급에 배정받은 상위 성적자들 보다 선발급에 배정받은 선수들이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우수급=준비된 슈퍼루키 임채빈, 도로 사이클 강자 장경구 주목

25기 신인 중 훈련원 평균 득점 1위이며 시범경주에서 선행과 추입 전법을 선보이며 가장 강인한 인상을 남긴 임채빈이 독보적이다. 11개월간 훈련원 관리 경주에서 50회 출전에 50회 우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한 그는 동기들보다 1개월 먼저 조기졸업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훈련원 전법별 성적에서도 팔색조와 같은 다양한 전법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지목되었다.

지난 주 1회차 우수급 데뷔전에서 첫날 선행 1착 200m 10초 91 다음 날 역시 선행 1착 10초89 우수급 결승에서 선행 1착 11초03으로 후미 그룹과는 9대 차신(자전거 9대 차이)을 벌리면서 벌써 기존 특선 강자들은 물론 슈퍼 특선반(SS) 선수들까지 압박하고 있다. 성급한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그의 출현은 2020년 경륜 판도를 바꿀 만 하겠다.

한편 아마추어 '도로 사이클왕' 장경구는 장점인 지구력과 묵직한 젖히기를 앞세워 우수급에서 입상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도로에서 트랙 전향에 대한 각질 개선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가이다. 장경구는 두 차례 시범경주에서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의 성적표를 받았다. 아쉽다면 선행 후 후반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시속이 변수라는 점이다.

반면 3위인 유다훈이 마크 위주의 경주를 노출하면서 신인의 강점인 선행 승부 후 뒷심 유지가 과제로 남아 보인다. 4위인 김범수는 시범경주 첫날 젖히기 우승을 했는데 이튿날 신인왕전을 방불케 하는 경주에서 선행 7착을 하며 극과 극을 맛보았으며 순발력은 괜찮으나 3∼4코너 이후 뒷심 유지 부족이 노출되었다.

▶선발급=김우영 안창진 김민수 이재림 김용규 노형균에 주목

21명 중 7명이 B1반을 받으면서 임채빈, 장경구에 가려진 잠재력을 실전에서 발산할 가능성이 높다. 그중 김우영 안창진 김민수 이재림 김용규 노형균(이상 훈련원 5∼10위) 등은 훈련원 관리 경주에서 다양한 전법을 통해 입상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선발급에서 선전 할 가능성이 관찰된다.

지난주 1회차 데뷔전을 치른 노형균은 첫날 선행 2착 다음 날 경주 운영에 미숙함을 노출하며 3착 마지막 날 선행 1착을 해 나름 선전을 펼쳤다. 졸업식 때 격려상을 받은 김민수 이재림은 데뷔전에서 눈여겨볼 만한 선수이다. 그중 이재림은 시범경주에서 선전을 펼친 것이 눈에 뛴다. 단 11위 김홍기는 선행 입상이 없어 자력승부가 가능할 지 미지수다.

이외 훈련원 12∼20위는 B2반 21위는 B3반을 받았으나 좀 더 관찰이 필요하겠다. 25기 하위권으로 훈련원 관리 경주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중 시범경주 이튿날 김태범 김민호는 선전을 펼치며 선발급 기존 선배들을 상대로 통할 가능성이 기대되었다. 지난주 1회차 데뷔전을 치른 훈련원 12위 김호준은 선행1·3·2착, 13위 윤진규는 선행7·1·추입1착 꼴찌 김민호는 선행1·1·2착을 했다. 그중 윤진규와 김민호는 선발급 결승에서 기존 선수들을 상대로 협공을 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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